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.
한 달 전 2만 명을 웃돌던 것이 최근 천 명대로 떨어졌습니다.
일본 정부는 오늘부로 전국에 내려졌던 긴급사태와 중점조치를 모두 해제했습니다.
규제를 풀고 코로나19와 공존을 모색하는 이른바 '위드 코로나'로 전환한 것입니다.
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총리 : 높은 경계심을 유지하면서 우리는 먹는 것, 마시는 것과 같은 제한을 점차 완화할 것입니다. 지금부터 코로나 19와의 전쟁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 것입니다.]
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앞서 싱가포르가 먼저 '위드 코로나' 정책을 도입했습니다.
규제를 풀고 감염자 수보다는 중증 환자를 관리하는 쪽으로 방역 정책을 바꾼 겁니다.
유럽에서는 더 많은 나라가 '위드 코로나'를 선언했습니다.
영국이 지난 7월 규제조치를 모두 풀면서 첫 시작을 알렸습니다.
이후 덴마크와 스웨덴, 노르웨이, 핀란드 등도 규제 해제와 정상생활로의 복귀를 선언했습니다.
[젠스 룬드그렌 /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교수 : 덴마크에서 팬데믹을 통제할 수 있게 됐습니다. 감염자가 얼마가 되든 우리 병원 체계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.]
말레이시아도 10월 말쯤, 호주는 접종률이 70%에 이르면 '위드 코로나'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유럽연합 EU에서도 앞으로 더 많은 나라가 '위드 코로나'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.
이미 EU 전체의 성인 평균 백신 접종률이 70%를 넘었기 때문입니다.
다만 규제 해제로 영국과 싱가포르처럼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수 있는 점이 고민거립니다.
이 때문에 이에 대비한 '플랜B'를 마련하는 데도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.
YTN 김형근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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